지난 포스팅(Q450 조립기)에 이어 오늘은 세팅과 문제점을 살펴보아요.
http://blog.naver.com/benzydad/220236389885
걍 패키지로 헬X 같은데서 모두 DJI 제품으로 구매해버리면 쉽겠지만...
국내 딜러들은 많이 비싼것 같더라구요.
좀 시간이 걸리고 복잡하더라도 해외 직구가 가격적으로 많이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이번 빌드에서 가장 문제였던 것은 변속기와 FCC(NAZA M V2) 설정이었어요.
변속기와 FCC 매뉴얼대로 설정해주었는데 당췌 모터가 돌아가지 않는 거잖아요.
분명 수신기와 ESC(변속기)를 연결하면 다 잘 돌아갔는데....
NAZA에만 연결하면 안 도는거에요.
새로운 변속기와 모터를 연결하면 throttle의 범위를 인식시켜줘야 한대요.
보통은 송신기의 throttle stick을 최고로 올려놓고 변속기가 연결된 수신기의 전원을 켜면
삐~삐~ 소리나고 throttle stick을 최저로 내리면 삐이~ 하고 끝나죠.
매우 단순한 작업인데 변속기가 따로 따로라면 4번해야겠죠.
친절하게도 Q brain은 이 과정을 한번에 할 수 있도록 허브가 포함되어 있어요.
이 과정을 거쳐서 FCC에 연결하고 세팅(세팅이래봐야 별것도 없지만) 다 하고 시동(CSC: Combination Stick Command) - 아래 그림 참조
위 4개중 한가지ㅣ 동작을 하면 모터가 돌아야하는데 안도는거에요.
이때 확인해봐야하는게 컨넥터가 거꾸로 꼽혔는지... 다른 곳에 꼽혔는지... 이런게 의외로 많이 나온다죠..
Futaba 컨넥터는 거꾸로 연결하기 어려운 구조로 되어 있는데 지난번 포스팅에서 보셨겠지만 제껀 그런 장치가 없어서
확인해 보니 한개의 컨넥터가 거꾸로 연결되어 있었다는...
아 이거였군 하고 잽싸게 수정(간단한 수정이지만 상부 프레임을 열어야 했다는.. 무려 16개의 볼트를 풀었다 조립하는 노가다임...)
다시 해봤는데 여전히 안되는 거에요.
이때부터 광란의 인터넷 검색질..
의외로 NAZA의 경우 이런 문제가 많더라구요..
대부분 throttle range calibration 다시하라는 말인데 (덕분에 이짓을 몇 번했는지 기억도 안남)
해도 해도 안되서 쳐박아 두었던 오실로스코프까지 외출하는 상황이 되었어요.
FCC에서 나오는 출력을 찍어보니 throttle stick 움직임과는 상관없이 항상 1000us가 나오는 거잖아요...
당연히 움직일 리가 없지...
보통 서보나 ESC는 pwm 입력을 받아서 그에 맞는 동작을 하게되어 있고 일반적으로 1000~2000us의 범위에서 동작한답니다.
이 즈음에 아 쒸 다른 변속기 써볼까? 하고 돌아댕기는 하비킹 변속기(20A)를 발견하고 그걸로 테스트 해봤으나 역시나 마찬가지였어요.
그리고 변속기만으로는 모터가 잘 돌아갔는데 FCC연결해서 안돌아 간다는 건 변속기보다는 FCC에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봐야잖아요?
그렇게 몇 시간이 지나고... 일단 멈추고 다른 일을 하는데 계속 머리속에 이 문제만 생각이 나더군요.
다시 짬나는 시간에 광란의 검색질 끝에 어떤 forum(해외 포럼인데 어딘지 기억은 안남 ㅡㅡ;;;)에 어떤분이 조종기 세팅을
이야기 하더군요...
조종기 세팅을 -116%(아이들)로 하고 throttle range calibration 한뒤 FCC에 연결하고
다시 조종기 세팅을 100%로 하면 된다네요.
그대로 했더니 되네요... 아마도 neutral point가 안 맞는 부분을 이런 방법으로 해결한 것 같아요.
암튼 엄청난 삽질 끝에 일단 해결은 했다능...
그리고 나서 이제 제대로 작동이 되는지 회전 방향은 맞는지 외부 입력에 적절히 반응하는지 등을 확인하려고 CSC로 시동을 걸었는데
3개만 걸리고 2번째 모터가 움직일까 말까 고민하고 있더라구요...
에휴.. 쉽게 되는건 하나도 없네요..
뭐지 이건 하고 또 광란의 인터넷 검색질...
여러가지 의견이 있는데 원래 그렇다는 둥 비행하면 괜찮다는 둥..
근데 그 말은 믿음이 안가~~
그래서 모터 위치를 바꿔보면 모터가 문제인지 변속기가 문제인지 알 수 있을 거 같아서 컨넥터를 분리하는데
허걱..... 컨넥터가 암, 수가 분리되어야 하는데 컨넥터와 전선이 분리되는.... 황당한 상황이 연출되었어요...
이 모터가 전에 학생들이 쓰다가 굴러다니던 걸 주워서 한거다보니....
암튼 땜질, 수축튜브질 꼼꼼하게 해주시고 돌려보니 이제야 잘 되네요.
여기까지 사진도 별로없고 말만 많은 세팅기였네요.
그 외 NAZA assistant S/W는 걍 기본대로 두고 GPS위치, 조종기 calibration, 모드스위치 calibration 등등만 DJI 홈피에 있는 동영상 보고 따라하면
어렵지 않게 마무리 할 수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첫 비행 동영상(처음 이륙은 atti 모드, 두번째 모드는 manual 모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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